혼다 NSX.(Honda NSX) 일본최초의 수퍼카(Super Car)로서 1980~90년대, 세계 메이저 메이커로서의 도약을 꿈꾸던 혼다기연(本田機硏)이 대중차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가절하되던 일본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페라리, 포르쉐등의 세계 초일류 스포츠카에 대항하기 위해 혼다의 기술력을 집결시켜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 탄생시킨 역작이다.

당대 세계최고수준의 주행성능 구현을 위해, 혼다가 보유한 최고 기술진과 기술력이 총동원되었으며, F1레이스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NSX 라는 이름은 이 차의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New Sports eXperimental'의 약자이다.(Next-generation Sports eXperimental이란 의미도 있다고 한다.) 개발팀의 의견이 적극반영되어 개발프로젝트명이 그대로 차 이름으로 붙여졌다.(일설에 따르면 NSX의 개발팀이 이 차의 개발에 얼마나 몰두했는지, 회사 연구실에 틀어박혀 밤샘작업을 하며 도무지 집에 귀가를 하지 않아서, 견디다 못한 개발팀들의 부인들이 단체로 이혼서류를 제출하며 회사에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었다고 한다.)

세계최초로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바디에 서스펜션까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철저한 경량화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초경량 차체에, 혼다가 세계에 자랑하는 VTEC엔진(3.0L V6 DOHC)을 장착. 논터보(Non-Turbo) 자연흡기방식 엔진으로 무려 280마력을 넘나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당대 세계최고수준의 성능을 달성, 페라리등의 당대 초일류 자동차를 압도하는 성과를 이루어내어 당시까지도 세계무대에서 '값싼 대중차'로서 평가 절하되던 일본 자동차의 인식을 바꿔놓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가히 혼다기연은 물론, 일본자동차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기념비적인 차라 하겠다.

후에 Type-S, S Zero , T, R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그중 NSX Type-R은 도장도료의 두께를 줄이면서까지 경량화에 주력한 드라이빙 머신이다. NSX는 1990년 첫 발매되어 1991년 연간 6500대이상이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아 총 1만 8000대 이상 판매되었으나, 세계각국에서 강화되는 환경안전규제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2006년 단종되었다.(현재 개발중인 후속모델은 V8 VTEC엔진을 장착, 400마력이상의 출력을 낼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개발된지 15년이상이 지난 지금기준으로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감각을 보여주는 걸작 스포츠카로써, 다음세대 모델이 어떤모습으로 나와 세계에 다시한번 충격을 안겨줄지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되는 차이다.
Honda   Acura NSX
Number of cylinders V6 Displacement(cc) 3179
Horsepower (Nm at rpm) 290/7100 Torque(Nm at rpm) 304/5500
Acceleration 0-100Km/h(s) 5.0 Top Speed(Km/h) 270
Tire size, front 215/40 R17 Tire size, rear 255/40R17
Fuel Ta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