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벤츠 280 SL
회사의 성격상 많은 차들을 보게 되고 접하게 되지는 편이라
왠만한 차가 아니면 놀랍지도 않은 약간의 무료함에 빠질때 쯤...
두눈에 화~악하고 들어오는 차가 나타났습니다.
1960년대 말쯤 출시되던 벤츠의 럭셔리 컨버터블 모델인 280SL입니다.
어디선가 흰색(소프트탑, 복원차량)280SL을 본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보게 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요즘 벤츠는 기능과 유행을 따라가며 이전의 카리스마나 권위감이 점점 떨어져 가는 느낌이
들고 있지만 이차는 이전의 찬란한 명성과 존재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차량의 상태가 너무나도 완벽해 복원차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도장상태나 범퍼등에 스테인레스의 광택은 그시대에서 타임리프를 해 넘어온듯한 모습입니다.
SL이라는 이름때문에 컨버터블이라고 생각했는데 루프가 하드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전 SL에서 사용되던 소프트탑 + 하드탑 구조로 보입니다.
성인 두명이상이 손으로 들어 장착,탈거하는 구조의 하드탑인데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방식이지요.
이전 어느 차고에 먼지가 잔득쌓인 하드탑 루프가 구석에 방치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ㅎㅎ
실내도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나는 모래색 가죽시트와 직경이 크고 가는 스티어링휠이 외관과 잘 어울립니다.
가끔 비슷하거나 더 최신모델의 타 차종을 보면 클래식하기 보단 구식이다... 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지만 280SL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딱 맞춰 짜여진 데쉬보드와 계기판, 오디오는 명품! 이라는
텍이 붙어 있는것 같습니다.
몇몇 편의장비와 전자장비등을 추가하면 지금도 충분히 선택받을 만한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잠시동안 들렸다 가버려 엔진룸이나 하체등을 볼수없어 무지 아쉬운 만남이었습니다.
경쾌한 배기음과 함께 달려 나가는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 ^

Engine : srtaight six
Capacity : 2778cc
Power : 150-17-bhp
Transmission : 4-speed auto
Top speed : 193~204kph